첫번째 캠핑을 떠나다
2015년 2월 한국으로 영구 귀국을 하였다.
그리고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다.
3월 말 나의 첫캠핑은 시작되었다. 귀국하면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던터 아내가 캠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에전 학생시절에 보이스카웃 활동을 하던 나는 그때 기억이 떠오른다. 힘들지만 재미있었던, 야영대회등....
결심하고 캠핑장비를 알아보러 인터넷을 뒤지던중 캠핑트렁크라는곳에서 중고장비도 곳잘 판다는 얘기를 듣고 캠핑트렁크로 향했다. 견적만 내고 좀더 알아볼 심사였지만 중고텐트가 생각보다 싸지 않았다. 구입가격이 있으니 당연히 받을만큼은 받고 싶은게 판매의뢰자들의 마음이겠지만 사실상 너무 비쌌다. 그러던중 스노우라인 이라는 브랜드를 사장님께서 권하셨다. 가격도 괜찮고 중고사느니 그 가격에 중소기업제품 새제품을 사기로 하였다. 문라이트 2AL 이라는 제품이였다. 이것저것해서 거의 백만원에 텐트와 구 옵션들 테이블 의자4개, 식기류, 랜턴 등 시작할수 있는 물건들을 구입하였다. 생각보다 금액이 오바가 되었다. 그렇게 캠핑은 시작되었다.
첫캠핑에 비가 왔다 ㅎㅎㅎ. 이런... 동영상 몇번보고 설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비까지 ㅎㅎㅎ 장소는 영흥도 소장골 캠핑장...
날씨가 흐려서 그냥 답사겸 연습겸해서 짐을 꾸렸다. 그리고 출발을 하였다. 아이들이 캠핑한다고 너무너무 좋아했다. 도착해서 비가 오지 않으면 캠핑을 한번 해보자고 가족들과 합의하고 아이들은 들뜬 마음에 ... 그런데 캠핑장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 오늘은 하지 말라는 계시구나 하고 귀가를 하려는데 아이들의 얼굴이 시무룩핟. 비가오는걸 보고 집에가야하는거냐고 계속 물어본다. 도착시간은 오후 5시 그래서 좀더 지켜보고 비가 조금만 내리면 텐트치자고 얘기했다. 아이들은 금새 떠들고 좋아졌다. 하지만 20분을 기다렸는데 비가 그칠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포기한 눈치였다. 그래서 그냥 한번 해보자 이렇게 나의 첫 캠핑은 그 말로만 듣던 감성우중(?) 캠핑이 되었다. 누가 감성이라 했던가 ㅡ.ㅡ;
우선 아내와아이들은 차에 있고 나는 텐트를 들고 사이트로 향한다. 이미지 트래이닝만 해본 상태에서 설영이라..... 참 암담했다. !!! 하지만 예전에 텐트좀 쳐봤다는 솜씨로 20분만에 설영을 끝냈다. 비 마자가면서 ㅎㅎㅎ 거실형 텐트라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했다. 설영하고 내부에 집기들 들여놓고 저녁은 김치찌개와 직화고기 구이..그렇게 하루를 지냈다. 아이들은 아주 즐거워 했다. 그 이후 집사람은 캠핑에 필요한것들을 사기 시작했다. 나또한 같이 ㅡ.ㅡ;
캠핑은 돈이 많이 들어간다. ㅡ.ㅡ 너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가족과 같이 할수 있는 취미생활임에는 틀림없다.